▲ LA 다저스 류현진이 22일(한국 시간)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스포티비뉴스=피닉스(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 정리 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완패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31)이 흔들렸다.

다저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스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5-11로 졌다.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류현진은 6회 실점 위기에서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3.00으로 올랐다. 타석에서는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5회초 다저스가 먼저 깨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이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브래드 밀러의 빗맞은 안타, 저스틴 터너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먼저 리드했다.

그러나 5회 말 류현진이 선두 타자 페레즈에게 우중간으로 가는 안타, 그랜달에게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3-2로 쫓겼다. 류현진 시범경기 첫 피홈런이다. 5회에는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6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이 가멜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옐리치와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끝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무사 1, 3루에 마운드를 바에즈에게 넘겼다.

구원 등판한 바에즈는 브론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바에즈는 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1사 만루에서 페레즈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3루수 코디 애시가 실책을 저질러 류현진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그랜달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6회에만 6실점으로 3-8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초 코디 애쉬가 1사 1루 상황에서 오른쪽 외야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7회 말 브론에게 적시타, 코리 레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 차는 5-11로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 9회 점수를 뽑지 못하고 시범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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