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 등 대형 팀들의 관심을 받는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루카 요비치(오른쪽,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뛸 자격이 충분히 있죠."

독일은 21일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고전하며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세르비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의 중거리 슈팅으로 패배에서 벗어났다.

독일의 속을 태운 선제골의 주인공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카 요비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였다.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고 수비 가담까지 해내면서 독일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요비치는 분데스리가에서 15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당연히 자금력이 충분한 팀들의 관심이 폭발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요비치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

지난 15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끌 당시 에릭 아비달 바르셀로나 기술 이사가 직접 관전하며 기량을 확인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두고 볼 리 없을 터, 원소속팀은 벤피카(포르투갈)다. 프랑크푸르트는 완전 이적을 끌어내겠다는 각오이지만, 이적료가 6천만 유로(한화 약 770억 원)에 근접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선매입 후 대형 구단이 원하면 시세 차익을 얻고 보내겠다는 심산이다.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이 있다는 것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이점이다.

몸값이 오르는 요비치를 두고 믈라덴 크르슈타이치 세르비아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AS)를 통해 "요비치의 대리인이 아니라 바르셀로나가 관심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나 요비치는 바르셀로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큰 팀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요비치는 독일전에서 수비와의 몸싸움은 물론 공간 선점 능력을 보여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자원이다. 요비치는 여러 이적설에 대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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