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한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왼쪽)와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로 2020을 향한 유럽 축구 전쟁이 시작됐다. 예선 첫날 큰 이변이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에덴 아자르(벨기에)와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22일 오전(한국 시간) 일제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예선 매치데이1 경기가 진행됐다. 네덜란드, 벨기에,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이 경기에 나섰다. 

◆원맨쇼가 돋보인 데파이-아자르

네덜란드는 그룹 C조에서 벨라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대교체를 제대로 성공한 네덜란드가 상승세를 이었다. 후방에선 버질 판 데이크, 마티이스 더 리흐트가 지켰고 중원엔 프랭키 데 용과 죠르지뇨 베이날둠, 공격에선 라이언 바벨과 데파이가 이끌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가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했다. 2골 2도움이다. 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수비의 백패스를 낚아채 골키퍼를 따돌리고 절묘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 20분엔 기술이 돋보였다.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고 뒤발로 내줘 베이날둠의 추가 골을 도왔다.

후반에도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9분 베이날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후반 40분엔 크로스로 판 데이크의 쐐기 골을 도우며 2골 2도움을 완성했다.

데파이 못지않게 아자르의 활약도 좋았다. 아자르는 오른쪽 왼쪽을 가리지 않고 벨기에 공격과 시작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미키 바추아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뿌렸지만 바추아이가 놓쳤다. 

전반 14분 아자르가 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역습 상황에서 맹렬하게 볼을 운반했다. 중앙에 내줬고 유리 틸레망스에게 연결됐다. 틸레망스가 가볍게 처리했다. 아자르가 자기 진영부터 몰고 온 스피드가 주효했다. 

경기 내내 가장 돋보인 아자르는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아자르의 접는 동작에 유리 지르코프가 속았다. 키커로 나서 직접 추가 골을 만들었다.

아자르는 후반 42분에 바추아이가 놓친 볼을 아자르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3월 22일 유로 예선 매치데이 1결과(왼쪽이 홈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는 크르지초프 피아텍의 결승 골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어렵게 눌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가 모두 출전했고, 보르나 바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득점으로 아제르바이잔을 2-1로 눌렀다. 

네덜란드 4-0 벨라루스

오스트리아 0-1 폴란드

벨기에 3-1 러시아

크로아티아 2-1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3-0 스코틀랜드

키프러스 5-0 산 마리노

북아일랜드 2-0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2-0 헝가리

이스라엘 1-1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3-1 라트비아

※유로 2020 예선 전경기는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 에서 생중계 합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회원이라면 누구나 유로2020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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