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피닉스(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이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스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석에서는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3.60으로 상승했다.

류현진이 상대한 밀워키 타순은 로렌조 케인(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우익수)-라이언 브론(좌익수)-트래비스 쇼(1루수)-에르난 페레즈(유격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마이크 무스타커스(2루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코빈 번스(투수)였다.

1회말 선두 타자 케인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낸 류현진은 옐리치를 만나 볼카운트 2-2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높은 바깥쪽 공을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브론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만들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 류현진은 0-0 동점인 2사 1루에 첫 타석에 나섰다. 초구에 파울을 기록한 류현진은 2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다. 볼카운트 0-2에서 류현진은 변화구 하나를 골라냈고 4구 파울을 만들었다. 빠지는 공을 다시 지켜본 류현진은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 이어 바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쇼를 상대로 볼카운트 3-1로 몰렸다. 바깥쪽 변화구로 풀카운트를 만든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1사에서 페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2사 주자 없을 때 그랜달과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으로 다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0-0 동점이 이어지는 3회말 류현진은 무스타커스를 상대로 초구 변화구를 던져 스크라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2구 바깥쪽으로 던진 공이 무스타커스 방망이에 걸렸고 좌전 안타가 됐다. 첫 피안타를 기록한 류현진은 살라디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중견수 뜬공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투수 번스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2사 2루 상황에 섰다.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바뀐 타자 벤 가멜에게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 타자로 옐리치를 만났다.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잡은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이어 브론을 삼진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브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초 류현진은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타구를 가볍게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완성했다. 브래드 밀러의 빗맞은 안타로 2루를 밟은 류현진은 저스틴 터너 홈런 때 득점했다.

4회까지 50개를 던진 류현진은 본인 득점 포함 3-0으로 앞선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페레즈에게 우중간으로 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그랜달에게 좌월 2점 아치를 내줬다. 류현진 시범경기 첫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무스타커스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살라디노에게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낸 류현진은 대타 코리 스팬젠버그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류현진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가멜을 상대로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옐리치와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끝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무사 1, 3루에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류현진은 이후 불펜으로 가서 투구를 이어갔다.

바뀐 투수 바에즈가 브론을 상대로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가 됐다. 류현진 책임 주자는 2, 3루에 섰다. 바에즈는 쇼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며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1사 만루에 바에즈는 페레즈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3루수 코디 애시가 실책을 저질러 류현진은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책임 주자 옐리치는 3루에 섰다.

위기를 막기 위해 케일럽 퍼거슨이 마운드에 섰다. 퍼거슨은 1사 만루에 그랜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류현진은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