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전 맹활약한 아자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형' 아자르가 맹활약한 벨기에가 홈에서 러시아를 눌렀다. 

벨기에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벨기에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그룹 I 매치데이1 러시아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에덴 아자르가 멀티 골을 포함 맹활약했다. 

벨기에는 아자르 형제(에덴, 토르강), 바추아이, 메르텐스, 틸레만스, 덴동커, 보야타,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쿠르투아 골키퍼 등이 출격했다. 

러시아는 쿠자예프, 체리셰프, 골로빈, 쥬바 등이 출격했다. 

벨기에가 전반 2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러시아 빌드업 실수를 틈타 아자르가 돌파하다가 내줬다. 바추아이가 1대 1 상황에서 슈팅했다.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막았다. 위기를 넘긴 러시아였다. 

결국 벨기에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이었다. 이번에도 벨기에가 자기 진영에서 역습했다. 아자르가 몰고 가서 내주고 틸레만스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슛을 때렸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곧바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공격수 쥬바가 압박했고, 쿠르투아 골키퍼가 골킥을 머뭇거리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체리셰프가 쿠르투아를 제치고 동점 골을 뽑았다. 
 
전반 37분 이번에도 벨기에의 매서운 역습이 이어졌다. 토르강 아자르가 문전까지 몰고 갔다. 에덴 아자르에게 내줬다. 에덴이 바추아이에게 연결했다. 바추아이의 슛이 골문은 넘었으나 라인에 걸쳐 있던 러시아의 지키야가 걷어냈다. 

형 아자르의 활약이 이어졌다. 전반 43분 볼을 잡고 돌파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타이밍을 뺏는 접기 동작에 지르코프가 속고 말았다. 페널티킥을 얻은 아자르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전반전 가장 빛난 별은 '형' 아자르였다. 

후반전에도 홈팀 벨기에의 흐름이 이어졌다. 에덴 아자르의 활약이 역시나 이어졌다. 계속해서 벨기에가 두드렸는데, 좀처럼 러시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3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바추아이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했다.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1골 차 아슬했던 경기에서 후반 42분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잡아 놓은 것을 아자르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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