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왕대륙.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돌연 취소됐다.

21일 영화수입배급사 오드(AUD)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대만 배우 왕대륙과 프랭키 첸 감독의 내한 기자 간담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드 측은 간담회 취소를 알리며 "내부적인 사정에 의하여 기자 간담회가 취소되었습니다.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어서 죄송합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장난스러운 키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영화 개봉을 앞둔 언론 간담회인데 온전히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겠다는 우려로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왕대륙과는 무관한 영화사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무대인사 등 왕대륙의 다른 내한 행사는 예정대로 열린다.

가수 승리, 정준영이 성매매 알선,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으며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왕대륙까지 과거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이 새삼 화제에 오르며 뜻밖에 곤욕을 치렀다.

왕대륙 소속사는 이에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최근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본 소속사 연예인 왕대륙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들은 "왕대륙은 한국 연예인 승리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 계속해서 루머를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로맨스 바이블로 불리는 동명의 메가히트 만화가 원작인 로맨틱 코미디.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관독과 왕대륙의 만남으로 더 화제가 됐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사랑받은 왕대륙은 21일 3년 만에 내한, 3박4일간 한국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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