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코엑스, 김건일 기자] 김기태 KIA 감독은 말할 때 "네, 뭐, 저"와 같은 추임새를 넣는 습관이 있다.
김 감독의 추임새는 지난해 김기태 감독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한 팬이 김 감독에게 "추임새를 빼고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감독은 쩔쩔 맸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이 마이크를 잡자 장내가 다시 술렁였다.
진중하게 출사표를 이야기하던 김 감독은 갑자기 빵 터지며 "마이크만 잡으면 왜 이러는지"라고 조용하게 내뱉었다. 김 감독의 말에 장내는 다시 한번 달아올랐다.
김 감독은 "이렇게 웃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이 하나로 더불어서 올 시즌엔 마지막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즐거움 웃음을 팬 여러분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KIA는 2017년 시즌 우승을 했지만 지난해엔 5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이 올 시즌엔 성적을 올리겠다는 바람이 크다.
주장 김주찬은 "지난해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솔직히 실망을 했었는데 캠프 때부터 선수들 준비를 많이 했다. 올해는 야구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KIA타이거즈가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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