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의 교체 사유가 손가락 물집으로 밝혀지자 구단이 안심했다.

다르빗슈는 20일(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순조롭게 호투하던 그는 5회 2사 후 갑자기 마운드에 코칭스태프를 소환한 뒤 교체됐다.

다르빗슈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에 모든 이들이 팔꿈치 통증을 우려했으나 그는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오른 약지에 물집이 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컵스 구단은 21일 공식 사이트에 "다르빗슈의 물집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12UP'은 "다르빗슈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컵스 팬들은 다르빗슈의 물집 부상이 다음 선발 등판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컵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물집이야 골절이나 팔꿈치 수술에 비하면 별것 아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컵스와 계약 기간 6년 1억26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8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남기고 팔꿈치 통증, 삼두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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