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토론토 랩터스의 1옵션은 파스칼 시아캄이었다.
▲ 러셀 웨스트브룩이 팀을 들었다 놨다 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치열한 접전이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연장 끝에 123-114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는 2연승을 달렸다. 1위 밀워키 벅스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들어 장점인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33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와이 레너드는 2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슈터 대니 그린은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4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폴 조지는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4쿼터 초반까진 완벽한 토론토 분위기였다. 토론토는 시아캄이 공격에서 팀의 1옵션 임무를 하고 레너드, 그린의 3점포가 터지며 1쿼터부터 앞서갔다. 

하지만 4쿼터 오클라호마시티의 대추격이 시작됐다. 팀의 원투 펀치인 웨스트브룩과 조지가 앞장섰다. 두 선수는 좋은 수비 후에 공격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리며 토론토와 격차를 없앴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웨스트브룩의 빠른 돌파 득점으로 110-110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끝 승자는 토론토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막판 조지가 6반칙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4쿼터와 달리 연장에서 공격이 차갑게 식으며 조지의 공백을 느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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