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앵 라비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드리앵 라비오(23)는 2012-13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 첫 시즌을 제외하면 최소 21경기 이상 뛰었다. 팀 내 존재감이 뚜렷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단 14경기만 나섰다. 마지막 출전이 지난해 12월 초다. 이후 벤치를 달구고 있다.

라비오의 모친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는 19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파리 생제르맹의 포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라비오가 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어 "구단은 라비오가 할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카타르에 함께 가지 않았다고 벌금을 물게 했다. 인질이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베로니크는 "팀 회의에 6분이 늦었다고 벌금을 내라고 했다. 또한 다친 선수들은 축제에 놀러 가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최근 라비오는 비판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은 뒤 파티를 열었기 때문이다. 안테로 엔리케 단장은 "프로정신이 부족하다. 구단과 동료, 팬들에 대한 라비오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비오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과 재계약 협상 실패 후 지난해 1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새 팀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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