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의 포지션을 고민 중인 벤투 감독 ⓒ연합뉴스
▲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 중인 나상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지금 훈련에서 흥민이 형이 최전방 포워드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경기에서 그렇게 설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훈련 중에는 최전방에서 훈련하고 있다." 나상호 

'벤투호'의 3월 A매치 대비 훈련 3일 차가 밝았다. 20일 오후 4시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는 벤투호의 공격수 나상호(23, FC 도쿄)와 미드필더 김정민(19, 리퍼링)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도가 이어졌다. 만 18세 나이로 A대표 팀에 발탁됐고, 스페인 명문구단 발렌시아에서 1군 무대를 데뷔한 이강인은 19일 대표 팀에 소집됐다. 나상호는 상황에 따라 이강인과 포지션 경쟁 상대가 된다. 

나상호는 지난해 11월 아시안컵을 앞둔 A매치 2연전에 출전해 기술적이고 세밀한 돌파, 악착같은 수비로 호평을 받았지만, 1월 우측 무릎 인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승선하진 못했다. 이후 회복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3월 A매치에 다시 뽑혔다. 

나상호는 2선 경쟁에 대해 "새로운 선수가 와서 전술이 새롭게 바뀌진 않고, 계속 원래되고 전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훈련에서 손흥민 형이 최전방 포워드로 뛰고 있는 게, 경기 중에는 어떻게 쓸지 모르지만, 지금 경지 중에는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유독 대표 팀에서 소속 팀처럼 득점력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을 득점에 집중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벤투 감독도 이를 어느 정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 팀은 오는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A매치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 이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나상호와 일문일답

아시안컵 앞두고 아쉬운 일(부상)도 있었는데
"아시안컵 앞두고 부상으로 하차하게 돼서 인생에 큰 경험이 됐다. 몸관리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 팀에 들어오면서 부상을 조심하게 생각하면서 팀에 헌신하려고 한다."

2선에 새 얼굴이 많은데, 어떤가요
"어떤 사람이 들어오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게 맞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게 됐는데, 형들이 뒷받침하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전술 훈련 2선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새로운 선수가 와서 전술이 새롭게 바뀌진 않고, 계속 원래 되고 전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벤투 체제에서 계속 발탁되고 있는데, 감독님이 뭐를 기대할까요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헌신을 하고 많이 움직여서 상대를 어떻게 헷갈리게, 위협적이게 플레이하는 게 벤투 감독님이 저를 좋게 보신 것 같아요." 

두 번의 A매체에서 욕심도 있을 것 같다. 목표는 무엇인가요?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로 잡고 있고, 만약 출전하면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2선에 자원이 많다,  자신의 경쟁력은?
"많은 활동력으로 빠른 수비 전환과 공격 등이 있다. 연계 플레이로 팀에 득점의 도움을 만들어 준다든지, 과감한 1대 1 돌파를 잘해서 그런 점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2선에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감독 님이 손흥민을 올린다는 등 훈련 중 변화가 있었나?
"지금 훈련에서 흥민이 형이 최전방 포워드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경기에서 그렇게 설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훈련 중에는 최전방에서 훈련하고 있다." 

J리그 FC 도쿄로 이적한 게 도움이 되는가? 
"적응하는 중인데, 잘 적응 안 되서 출전은 못하고 있지만, 빨리 적응해서 좋은 J리그에서 뛰고 유럽 도전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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