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진. 제공|눈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걸그룹 걸스데이로 활약한 소진이 배우 박소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소진이 새 소속사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19일 소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새로운 회사와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데이지(팬클럽)'들이 놀라고 걱정될까 이렇게 글을 써요"라는 글을 올렸다.

소진은 "걸스데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한지도 벌써 9년이 흘렀네요. 걸스데이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 오늘까지도 항상 저와 멤버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껴주고 있어요. 새로운 회사를 찾고 결정하는 일에도 역시 함께 고민해줬고요. 서로에게 있어 항상 좋은 선택들을 하게 도와주고 지지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진은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저 잠시 쉼표를 뒀을 뿐이니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부탁해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진은 "이제는 박소진으로 저의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보려 합니다.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박소진은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something’, ‘Darling’, ‘기대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며 다양한 매력을 어필,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7년 방영된 JTBC ‘크라임씬’ 시즌 3에서 대구 사투리를 쓰는 80년대 음악 다방 종업원’미스 소’로 출연하여 자연스러운 사투리 애교에 캐릭터에 맞는 즉흥 연기는 물론 범인인 듯 아닌듯 미묘한 연기, 그리고 날카로운 추리까지 만능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8년에는 ‘러브 스코어’로 연극 무대에 데뷔, ‘가까이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 그대로의 표현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자연스러운 발성과 발랄한 매력으로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아니라 박소진으로서 배우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그의 새 소속사 눈컴퍼니는 김슬기, 류혜영, 박희본, 우지현, 이민지, 조한철 등이 다양한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눈컴퍼니는 "박소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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