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기대주의 호투를 앞세워 시범경기 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승호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키움은 16~17일 두산과 시범경기 2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KIA를 상대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승호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가 68개에 불과해 많은 이닝을 던졌다. 반면 KIA 신인 투수 김기훈은 4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제구에 애를 먹었다. 타석에서는 김하성이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 송성문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회에는 김혜성이 볼넷, 이지영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 키움 내야수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3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중간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났다. 이승호의 호투에 꽁꽁 묶여 있던 KIA는 6회 한승택과 김선빈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해즐베이커의 1타점 땅볼로 만회점을 올렸다.

키움이 7회 2사 후 터진 송성문의 좌월 2루타와 김하성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KIA도 8회 한승택과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해즐베이커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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