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와 음바페(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8-19시즌 유럽 최고의 골잡이는 누가 될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가장 앞서나가는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가 추격이 가능한 사실상의 유일한 후보다.

'유로피언스포츠미디어'는 이른바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유로피언 골든부츠'를 수여한다.

상이 제정된 초창기엔 유럽에 기반한 리그라면 소속 국가와 상관없이 상을 줬다. 하지만 1996-97시즌부터 리그별로 가중치를 둬, 점수제로 그 순위를 정하고 있다. 기준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리그 계수에 따른다. 빅리그로 불리는 1위부터 5위까지 리그(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까진 2점의 가중치를 둔다. 6위부터 21위까지는 1.5의 가중치를 둔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7-18시즌 수상자는 바로 메시다. 메시는 라리가에서 34골을 기록하면서 68점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2골, 64점)와 해리 케인(토트넘, 30골, 60점)을 제친 결과. 메시는 '최고 골잡이' 자리에 5번째에 올랐다. 메시는 2016-17시즌에도 37골로 골든부츠 수상자가 됐다.

이번 시즌에도 '황금 신발'에 가장 가까운 것은 메시다. 메시는 28라운드까지 진행된 라리가에서 무려 29골을 넣고 있다. 경기당 1골을 넘는 어마어마한 페이스다. 유럽 전체로 따져도 가장 앞선 기록이다.

이 뒤를 쫓는 사실상 유일한 후보는 파리생제르맹(PSG)의 샛별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프랑스 최강 PSG의 최전방을 책임지면서 26골을 넣고 있다. 메시에 3골 뒤진 상태로 특유의 몰아치기와 PSG의 독주 체제를 고려하면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위부턴 꽤 차이가 벌어졌다.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는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가 21골로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크르지초프 피옹테크(AC밀란)이 19골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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