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됩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매킬로이는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짐 퓨릭(미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에서만 4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그는 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뒀다.

최근 매킬로이의 상승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준우승한 그는 이후 4위 두 번, 5위 한 번, 6위 한 번을 기록했다.

꾸준하게 톱5를 유지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더블보기를 하며 고전했다. 퓨릭은 한 타 차로 추격했지만 매킬로이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매킬로이는 AP 통신을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나는 내 인생 최고의 골프를 하고 있다. 이것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골프 선수로 훌륭한 10여년을 보냈다.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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