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윤성빈이 선발 눈도장을 위한 등판에서 탈삼진 위력을 보였다.

윤성빈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개. 직구 최구 구속은 149km였다. 포크볼 최고 구속도 140km에 이르렀다.

1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윤성빈은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 송광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윤성빈은 제라드 호잉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윤성빈은 2회 1사 2루 위기에서도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에는 장진혁을 삼진, 하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2사 후 진명호로 교체됐다.

윤성빈은 1회 밸런스를 잡지 못했으나 2회 이후 점차 위력을 발휘했다. 윤성빈은 롯데의 5선발 후보로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받았다. 그가 첫 등판을 시작으로 선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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