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 한혜진 없이 첫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 한혜진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1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부 12.5%, 2부 13.1%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이자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잠정 휴식기를 발표한 뒤 처음 방송되는 분량임에도 남은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낸 것이다.

이날 소규모 멤버들이 꾸려가는 방송인 만큼, 존재감이 컸던 두 사람의 부재에 멤버들은 아쉬운 기색이 있었지만 씩씩하게 녹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멤버들은 결별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언급하는 솔직함으로 대응했다.

성훈은 "금지어가 따로 있냐"며 전현무와 한혜진을 떠올리게 했고, 박나래는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만났다 헤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삶의 묘미'라는 표현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이시언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다고, 새우 등이 아작나게 생겼다"며 "위기를 기회로, 도랑치고 가재잡고 그런 마음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자. 사내 연애는 하지 맙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파이팅을 다진 멤버들은 이시언, 성훈, 기안84의 홍콩 여행기를 함께 지켜봤다.

홍콩을 찾은 세 사람은 홍콩 구석구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먼저 야시장을 찾았다. 입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물욕을 드러내며 개성 넘치는 소비관을 뽐내던 이들은 쇼핑 삼매경에 빠져 홍콩의 아이템들을 공수했다. 특히 평소 기상천외한 근검절약을 보여왔던 기안84마저 지갑을 활짝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을 끝낸 이들은 홍콩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스파이시 크랩’에 도전, 마땅한 가게를 찾기도 전에 호객 행위에 홀려 이끌리듯 다른 가게에 들어가게 됐다. 성훈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먹성 답게 어마어마한 양의 사이드 디쉬를 주문, 종업원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두 사람과는 달리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로 능숙하게 의사소통을 해 남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세 사람은 ‘누가 바닥에서 잘 것인가’에 대한 결판을 내기 위해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으로 이동, 수영을 포함한 세기의 얼간 3종 경기를 펼치며 승부욕을 발산했다. 전직 수영선수였던 성훈부터 기장어 기안84, 수영바보 이시언까지 대결을 빙자한 풀 파티에 동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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