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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복귀시킨 공영방송…정준영 몰카에 '1박2일' 폐지 위기[종합]

기사승인 2019.03.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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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준영 사태로 인해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폐지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KBS는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15일 예정되어 있던 녹화가 취소됐고 17일 방송부터는 결방된다.

앞서 '1박2일' 제작진은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가 보도된 직후 정준영 하차와 기존 녹화분에서의 편집을 공식화했다. 정준영 없이 예정된 녹화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사안이 중대해지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

특히 '1박2일'은 정준영이 3년 전 동일 범죄로 기소됐을 때도 약 3개월 만에 복귀시켰던 전력이 있다. 당시 '1박2일'은 물의를 일으켜 자숙 중인 정준영을 프로그램 내에서 꾸준히 언급하고, 출연진들이 정준영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그리움의 정서로 물든 프로그램 덕분에 정준영은 '자숙 아닌 휴식'의 느낌으로 환영받으며 복귀할 수 있었다. 그렇게 3년 동안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오늘날에 오게 됐다.

▲ 성범죄로 기소된 정준영을 그리워하는 장면을 담은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이렇게 '성범죄자를 복귀시킨 꼴'이 된 공영방송에 시청자들의 분노는 거세지고 있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올라갔다.

▲ 누리꾼들이 KBS2 '1박2일' 폐지를 요구했다. '1박2일' 홈페이지 캡처

결국 궁지에 몰린 '1박2일'은 제작 중단 위기를 맞았다.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 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하여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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