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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복귀 터줬다" '정준영 파문에 1박2일' 제작중단…17일 결방[종합]

기사승인 2019.03.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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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1박2일'의 차태현,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정준영 하차로는 부족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몰카' 혐의로 연예가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가수 정준영을 하차시킨 데 이어 방송 및 제작 무기한 중단을 선언했다.

KBS는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15일 진행 중이던 '1박2일' 녹화가 취소됐고, 17일 방송부터 결방이 확정됐다.

KBS는 정준영의 '몰카' 혐의가 보도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정준영 하차를 공식화하는 한편 기존 녹화분에서 정준영을 최대한 편집하고 예정된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특히 '1박2일'이 과거 유사한 논란에도 3~4개월 만에 정준영을 복귀시켰던 전력은 시청자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2013년 11월 '1박2일' 시즌3에 합류하며 '1박2일' 막내로 사랑받아 온 정준영은 2016년 9월말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동영상과 사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었고 '1박2일'에서도 하차했으나, '1박2일'은 이듬해 1월 정준영을 복귀시켜 이제껏 고정 멤버로 함께해 왔다. 

▲2016년 몰카 혐의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정준영.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성범죄자 복귀를 터줬다"는 강력한 비난에 직면해 고심하던 KBS가 사건 추이와 여론 등을 감안해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및 녹화 중단을 결정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정준영을 제외한 멤버들의 녹화가 시작됐으나 이마저 중단됐다. 정준영 '몰카' 파문이 2007년 첫 방송 이후 12년간 일요일 저녁을 지켜 온 KBS 간판 예능을 침몰시켰다. 

KBS는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 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하여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며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SBS 8뉴스'가 정준영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보도하며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이른다고 폭로한 다음날인 12일 오전 '1박2일' 측은 정준영 하차를 공식화했다.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12일 오후 급거 귀국한 정준영은 사과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roky@spotvnews.co.kr

▲ 14일 경찰 조사에 나선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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