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씨엔블루 이종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밴드 씨엔블루 팬들이 이종현이 탈퇴하지 않으면 씨엔블루 모든 활동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15일 디시인사이드 씨엔블루 갤러리는 이날 2차 성명서로 "이종현이 향후 씨엔블루 멤버로 활동하는 걸 볼 수 없어 성명서를 내게 됐다"고 발표했다.

팬들은 "물의를 일으킨 이종현만을 보호하기 위해서 거짓 공식발표를 한 FNC엔터테인먼트의 만행을 밝히며, 이종현을 씨엔블루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시 해외 팬덤과 연합해 향후 씨엔블루 모든 활동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밝혔다.

▲ 씨엔블루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 출처|디시인사이드 씨엔블루 갤러리

또한, 팬들은 지난 2016년 이종현의 주가조작 사건 당시를 언급하며 소속사가 이종현의 범죄를 덮기 위해 거짓 공식입장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윤리의식을 가진 소속사라면 당연히 자숙이나 반성으로 끝낼 수 없는 사안임을 깨닫고, 나머지 멤버들이 입게 될 피해를 생각해 이종현을 그룹에서 탈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가까이 남은 군 복무 기간 동안을 자숙 시킨 후, 주식 사건 떄처럼 국내 활동이 아닌 해외 활동으로 소속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몰지각한 FNC엔터테인먼트는 각성하고, 범죄자인 이종현의 탈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또한 카카오톡 단체방과 개인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받아보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과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ㅋㅋㅋ" 와 같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에 팬들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이종현의 퇴출을 요구했으나, 소속사가 입장을 밝히지 않자 2차 성명서로 '보이콧'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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