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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루키] 제주 풀백 이규혁: 하프스페이스 지배자

기사승인 2019.03.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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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신인 이규혁 ⓒ한국프로축구연맹

2019시즌은 K리그엔 어떤 루키(신인 선수)가 튀어나올까. 아무도 모르는, 어렴풋이 아는 신인 선수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루키의 플레이를, 마음가짐을, 그리고 생각을 글과 영상으로 푼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역대 통틀어서도 가장 비범한 능력은 가진 왼쪽 풀백으로 통한다. 드리블과 공격성은 윙어 못지않다. 체력도 좋고, 특유의 드리블 패턴과 중원 미드필더와 연계, 그리고 상대방이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하프스페이스(측면과 중원 그 사이 공간)를 곧잘 공략한다.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루는 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 못지않게 공헌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그것이다. 여기 제주 유나이티드의 신인 이규혁(20)도 그런 특징을 가진 선수다. 

◆대학가에서 소문 자자했던 풀백 이규혁

이규혁은 동국대 1학년을 마치고 바로 프로에 입단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케이스다. 앞서 고등학교 3년을 마치고 바로 프로에 갈 수도 있었다. 이규혁은 신갈고 3학년 때 프로 입단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안효연 동국대 감독이 그에게 꾸준히 구애를 보냈고, 이규혁은 대학으로 진학을 택했다.

안효연 감독은 "규혁이가 고등학교 때 프로에 제안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초부터 규혁이를 봤고, 구애를 했죠. 의리를 지켜서 저희 학교로 오게 됐습니다"라며 이규혁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하프스페이스 공략하는 '동국대 마르셀루'

이규혁은 일반 풀백처럼 왼쪽 사이드를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보단, 직접 드리블로 상대 진형에 도달하는 플레이를 곧잘 한다. 일명 하프스페이스라는 공간으로 침투해 상대방이 막기 어려운 공간에서 볼을 찬다.

'하프스페이스를 의식적으로 공략하는게 맞는지'라는 물음에 이규혁은 "제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드리블을 시작할 때, 애매한 공간에서 하다 보니 상대 수비수들이 '누가 먼저 덤벼야 하지' 하는 게 적은 것 같다. 서로 미루는 것 같다. 제가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지 않나 싶다. 다른 지역보다는 공간이 크니깐, 치고 들어가는 게 쉬우니, 이런 공간을 찾아봤던 것 같다. 그 공간에서 제 드리블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좋고,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왼발 풀백 이규혁은 U리그에서 '동국대 마르셀루'로 이름을 날렸다. 

▲ 동계훈련에서 많은 것을 배운 이규혁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의 수비는 단단하고, 프로의 벽도 높다 

K1에서도 제주 수비수는 능력이 뛰어나기로 소문났다. 2018시즌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된 권한진을 비롯해, 베테랑 김원일, 박진포, 외국인 선수 알렉스도 있다. 이규혁이 직접적으로 경쟁해야할 왼쪽엔 김성주 그리고 대구FC에서 이번에 영입된 정우재도 있다. 

이규혁은 "제주도에서 처음 했을 는 분위기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분위기 적응 잘해서 태국 2차 전지훈련에 갔다. 가서 주된 훈련을 경기 훈련과 트레이닝을 했다. 처음에는 따라 하면서, 할만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실전 경기에 투입하고 형들과 경기를 뛰니 템포를 따라가기가 힘들었다"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를 특히 챙겨준 것은 2019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박진포. 이규혁은 "세 번의 동계훈련 동안 수비가 부족해 뒤 공간을 많이 먹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2차 태국 전지훈련 때 (박) 진포 형이 자세라든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작전판을 들고 와서 이야기해 주셨다. 감사했다. 진포 형 덕분에 수비 뒤 공간 패스를 먹는 게 줄었다"며 선배 박진포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프로 이규혁의 준비 단계는 어느 정도 일까. 

"수비적인 측면에서 약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없었다. 3차 중국 훈련 때는 '분위기는 따라갔으니 수비 측면, 경기 템포를 먼저 생각하자'라며 생각하고 경기를 임했다. 따라가기 힘들었다. 습관 때문에 단시간에 바뀔 수 없으니깐. 그때부터 개인 훈련으로 체력을 늘리려고 했다. 체력이 있어야 템포나, 공수 상황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주도로 복귀해서 몸이 많이 올라와서 전에 부족했던 게 많이 좋아졌다."

이규혁은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 2라운드 대구FC전에는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제주 신인으로 조성환 제주 감독이 이규혁을 데리고 나왔을 정도로 구단에서는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있는 선수다. 

▲ 이규혁은 연령별 대표를 두르 거친 재능이다. ⓒ대한축구협회

◆스승 안효연 감독의 당부

"우리나라에 왼발 풀백이라고 하면 (김)진수나 홍철이나 (박)주호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는데, 그런 선수들이 갖지 않은 자기 만에 개성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볼을 막 차지도 않고, 사이드에서 벗기는 게 좋은 공격적인 선수여서 마음에 들었죠. 왼쪽 사이드를 보면서 미드필더나 윙 포워드로도 뛰었으니깐. 워낙 기술이 좋은 선수다가 보니, 체력적으로만 완벽하면 대표 선수가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 왔습니다. 패스 줄기나 사이드에서 볼을 잡았을 때 공격 쪽에서 게임을 읽을 줄 아는 게 강점인 선수에요."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였고, 연령별 대표도 다 뽑히고 고등학교 때부터 이름이 났던 선수예요. 실력은 나무랄 때도 없고. 다만 조금 프로 가서 걱정되는 건 볼을 잘 찼던 선수가 (프로 가서는)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대학교 1학년만 마치고 갔지만 워낙 볼을 잘 찼었고, 생활도 성실하게 잘했었는데, 프로에선 볼 잘 차는 선수가 많으니까요. (대학에선)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에서 갔을 텐데, 잘 싸우고 견디고 해야 하는데 (걱정이죠). 의기소침하지 않고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이규혁 프로필

-생년월일 : 1999년 5월 4일

-포지션 : DF(풀백)

-신체조건 : 175cm / 72kg

- 전 소속 : 동국대

- 주요경력 : U18 대표 등 다수 연령별 대표

영상 제공:메이킹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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