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전 동료 야시엘 푸이그를 만난 류현진은 어땠을까.

LA 다저스 류현진(31)이 1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멜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4이닝 투구 후 불펜에서 1이닝을 더 던지며 착실하게 정규 시즌 준비를 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에 연거푸 3피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연거푸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2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4회까지는 이렇다할 위기 없이 신시내티 타자들을 봉쇄했다.

류현진은 전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푸이그를 상대로 1회초에 안타를 하나 맞고, 3회초에는 1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살짝 진지하게 나섰다"며 웃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 1회 시범경기 첫 실점하고 이후 안정을 찾았다. 어떤 점이 잘 안됐나?

나쁘지 않았다. 코스 안타가 나왔다. 그라운드로 빠져서 나간 안타다.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외 좋았던 것 같다. 순리대로 4이닝, 불펜에서 1이닝 던지면서 투구 수, 이닝 수 같이 늘렸다.

◆ 1회 푸이그를 상대 팀으로 처음 만났는데?

상대 팀 항상 만나는 타자들과 같다. 특별히 다르지 않았다. 상대 팀, 적이었다.

◆ 푸이그는 류현진을 어떻게 봤을까?

푸이그랑 장난도 많이 친 사이다. 웃겼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살짝 진지하게 나섰다.
▲ 류현진(왼쪽)과 푸이그

◆ 타석에 오랜만에 나섰는데?

항상 어려운 것 같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투수가 타자로 나섰을 때 편하게 아웃당하지 않으려고 타석에서 집중한다. 그런데 오늘은 편하게 아웃된 것 같다. 오랜만에 타석에 섰다. 그것을 좀 위안으로 삼고 계속 연습하고 있으니 좋아질 것 같다.

◆ 정규 시즌까지 한 번 정도 남은 것 같다. 시즌 준비가 어느 정도 된 것 같은지?

순리대로 잘 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전체적으로 괜찮다.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남은 캠프 잘 될 것 같다.

◆ 시범경기지만 1회 실점이 있었을 때는 올해 첫 실점이다. 생각을 좀 했을 것 같은데?

전혀 하지 않았다. 시범경기 하는 동안 굉장히 잘 되고 있다. 집중타가 나왔다. 그 점 빼고는 괜찮았다.

◆ 정규 시즌에도 3연속 피안타는 흔치 않은데?

그 이후에 범타 잡는 상황에서 땅볼이 나왔다. 전혀 문제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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