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유현태 기자] 대구FC의 선전에 지역 상권까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대구FC에 지난 9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는 대구FC가 이번 시즌부터 쓰는 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경기였다. 12172명의 관중이 모여 '만원'을 기록했다.
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매진'됐다. 1500명의 원정 팬들을 포함해 유료 관중의 수는 11064명이었지만, 스탠딩 좌석 운영을 하지 못하고 안전상 이유로 원정석 옆에 좌석을 비웠기에 그 수가 줄었을 뿐이다.
대구의 '흥행 대박'을 보며 지역 상인들 역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를 찾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 때문이다. 경기 당일 경기장 내에 위치한 마트는 먹을 것, 마실 것을 사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금처럼 계속 흥행을 이어 간다면 대구FC의 성공이 곧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DGB대구은행파크는 옛 대구 시민운동장 자리에 지어졌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떠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안방을 옮기면서 한산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DGB대구은행파크 근처의 한 카페 점주는 "개막전 당일 평소 매출의 4~5배를 기록했다. 얼음을 만들기 위해 평소 개점 시간보다 이르게 출근해 준비했다. 그런데도 손님이 많아 오히려 기다리지 않고 떠나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음식점들과 이야기해보니 매출이 상승했다고 하더라"며 "대구FC가 계속 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DGB대구은행파크와 길을 하나 두고 있는 한 음식점에서도 "9일의 경우 낮 경기라 손님이 큰 폭으로 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야간 경기인 12일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많다"고 말한다.
구장이 문을 열고 얼마 되지 않았다. 경기장 근처에 팬들이 찾을 만한 음식점 등이 부족한 것도 사실. 한 점주는 "아직 상권이 확실하게 형성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사람들이 찾으면 다른 점포들도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희망적인 예상을 내놨다. 대구FC가 꾸준히 관중을 모은다면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측면을 넘어서는 가치도 발생할 수 있다. 옛 시민운동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킨 한 스포츠용품샵은 수익 증가만큼 축구 문화의 중심이 된다는 사실에 의미를 뒀다. 이 점포 관계자는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가 많이들 구경하러 오신다. 신태용 감독님을 비롯해 축구 선수들도 오랜만에 인사도 하러 오셨다"고 설명한다. 이 매장엔 기성용 등 유명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옛 유니폼들이 잔뜩 진열돼 있다. 판매용은 아니지만 축구 팬들이 방문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이 관계자는 "소매 수익도 소폭 늘긴 했지만 주력은 인터넷 거래다 보니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대구 축구 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첫 술에 배가 부를 수 없다. 하지만 대구FC의 '이사'는 단순히 축구 이상의 것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 '발롱도르' 칸나바로의 인정 "대구, 빠르고 위협적이었다"
- [UCL REVIEW] ‘호날두 해트트릭’ 유벤투스, ATM 3-0 꺾고 8강 극적 합류(총합 3-2)
- 호날두, “이게 유벤투스가 날 영입한 이유”
- 역시 UCL 사나이, 124골 호날두>118골 ATM
- '용호상박' 호날두-메시, UCL 통산 득점은 16골 차-해트트릭은 타이
- '산초 포함' 솔샤르가 보강하길 원하는 4개 포지션
- "핸드볼 반칙은 오심" 심판 비난한 네이마르, UEFA 조사받는다
- 애써 담담한 사리, “아자르 레알? 걱정 안 한다”
- "케인 부상 복귀 후 손흥민 덜 효과적" 英 언론의 진단
- 놀란 마라도나, “짐승 같은 호날두, 말한 대로 3골 기록”
- "엄마한테 물어봐야…" 사네, 맨시티와 협상 난항
- '짠물 주급' 견디고 있는 알더베이럴트, 맨유는 바이아웃 지급 의사
- '수술 부위 또 부상?'…1336억 뎀벨레 부상에 바르사는 울상
- [스포츠타임] EPL, 챔피언스리그 전성기? 독일, 13년만에 8강 전멸
- '심기일전' 전북, 더 이상 패배는 없다
- [스포츠타임 르포] '첫 경기'보다 감동적인 '두 번째'…DGB대구은행파크 개장 4박 5일
- 레반도프스키, 팀 전술 비판 “너무 수비적이잖아”
- "메시, 호날두처럼 할 수 있다" 리옹 감독은 경계했다
- '이름값 할까?' 서울 이랜드, 브라질 1부 리그 출신 쿠티뉴 영입
- [공식발표] 윤덕여호, 4월 아이슬란드-스웨덴과 평가전 확정
- [스포츠타임] '세기의 라이벌' 메시-호날두, 챔스 8강서 만날까?
- 루드 굴리트 "호날두가 역대 최고, 메시는 글쎄“
- "UEFA, 신경 좀 써주세요" 사리 감독이 추위에 불안한 이유
- 西 언론의 경계, “EPL, 챔피언스리그 점령했다”
- 케인 복귀→손흥민 영향력 약화, 英 언론도 걱정
- 안첼로티의 큰소리 "나이 때문에 호날두 기량이 떨어질 거라고?"
- 골 넣었어도 마음은 맨유에? 봄타는 쿠치뉴
- 팔카오 "은퇴 후 야구할 것…마이클 조던처럼 되고 싶어"
- 쿨한 무리뉴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한 감독"
- "산초, 맨유로 갈 것이다" ESPN 해설위원의 예상
- '우승 놓치고 싶지 않아', 클롭은 PL과 CL 정상 모두 원해
- 찌르고, 조율하고…'맨시티 출신' 믹스, 울산 4천 관중이 기립했다
- ‘476승’ 메시, 바르셀로나 최다승 기록…차비와 타이
- “맨유 베일 관심? 산체스에서 돈 낭비 끝내라” 英 언론 일침
- 지단의 레알, 벌써 영입 신호탄…642억에 밀리탕 합의
- [이영표 인터뷰①] “기성용 은퇴한 대표팀, 인내의 시간 필요하다”
- [스포츠타임] 지단, 에릭센 지명 외신 보도…레알 뉴 갈락티코 구성?
- [스포츠타임] 두 얼굴의 VAR, 챔피언스리그 16강서 드러난 명암
- [이영표 인터뷰②] “토트넘은 우승보다 재정 통제가 중요하다”
- 러시아까지 왔는데…이강인, 발렌시아 엔트리 제외
- [현장 REVIEW] '뒤집었다! 아스널, 스타드 렌 3-0 완파 'UEL 8강 진출!'…오바메양 2골 1도움
- '오바메양 1골 1도움' 아스널 8강 보인다(2-0, 전반 종료)
- [UEL REVIEW] '이강인 또 제외' 발렌시아, 종료 20초 남기고 득점… 유로파 '8강 극적 진출'
- [UEL REVIEW] '지루 해트트릭' 첼시, 디나모 5-0 완파…8강 진출!
- [스포츠타임 현장] 아스널 기적의 '옥에 티'…'오프사이드 골-이워비 비매너'
- 'EPL에 봄이 왔다'…48년 만에 '빅6' UCL-유로파 8강 진출!
- [스포츠타임 현장] 아스널은 믿었고, 싸웠고, 8강 쟁취했다
- [스포츠타임 히어로] 오바메양X블랙팬서…'가면 세리머니'로 분위기 후끈
- [스포츠타임 인터뷰] '8강 기적' 에메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90분 내내 집중했다"
- 30살 넘어서 52골, 호날두는 '여전히' 챔스에 강하다
- '구단주 개입 싫어' 스콜스 31일 만에 감독직 내려놨다
- 스콜스, 메신저로 자진 사퇴…구단 "실망스럽다"
- 인천, 베테랑 김승용 영입…1년 계약
- '8개월 만에 재회' 지단-베일 싸웠던 이유, 그리고 베일의 미래는?
- 카펠로 "메시가 천재…호날두는 챔피언이지 천재는 아니야"
- [라리가 스타디움(11)] '4위 돌풍' 헤타페, 자이언트 킬링 꿈꾸는 콜리세움
- 뮌헨 잡은 리버풀, 풀럼 잡고 상승세 정점 찍는다
- 대구 세징야-홍정운에게 "황금 뚝배기"가 된 속사정을 물었습니다
- [제주 유나이티드 Preview] '슈팅 제조기' 제주, 득점 터질 때 됐다
- '우리 마네도 잘하는데…' 베이날둠, 언론에 마네 주목 부탁
- 뛰지 못하는 이강인, 방긋 웃는 발렌시아
- 무리뉴 UCL 8강 '추천' 맨시티vs맨유, '비추천' 메시vs호날두
- '드록바 이후 최초' 첼시 지루…'왼발-오른발-머리' 퍼펙트 해트트릭
- [스포츠타임] 호날두 이름값, 메시보다 두 계단 위…ESPN 랭킹
- [스포츠타임 루키] 제주 풀백 이규혁: 하프스페이스 지배자
- [스포츠타임 르포] '디팍'이 최고? '30년 전통 축구 맛집' 스틸야드 원정석 방문기
- 무리뉴 "메날두 동시대 활약, 좋은 점 나쁜 점 모두 있어"
- 하메스 전처 "하메스, 바르사에서 뛰는 걸 보고 싶어"
- [이영표 인터뷰③] “마이크 내려놓은 이유, 지도자 교육 받은 이유”
- "I kill you!" 상강 잡은 울산의 눈은 대구로
- 손흥민 몸값 30% 폭등한 881억 원,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PL 24위
- "포그바 논란? 경기장에선 안 그러잖아" 필 존스의 변호
- 감독은 영 아닌가? 콩 심은 데 꼭 콩 나는 건 아니다
- 함식이 평가한 중국 축구 "퀄리티 낮은데 전술도 없어"
- ‘베일 임대 추진’ 토트넘, 연봉 154억 요구에 부담
- 메시 팬, “엄청난 호날두, 역시 2번째 최고의 선수야”
- "AT마드리드, 박살 낼 거야" 호날두는 에브라와 약속을 지켰다
- 사리 "로프터스-치크,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될 수 있어"
- 쿠치뉴 이적 암시? “미래는 절대 알 수 없지”
- [스포츠타임 ISSUE] 26번째 생일 맞은 포그바의 26가지 이색 기록
- [공식발표] '심판실 난입' 김종부, 출장정지 3경기+1천만원 징계
- K리그, 3월 국가대표 평가전 티켓 증정 이벤트 ‘K리그 레플데이’ 실시
- 유벤투스, “4년 동안 8번 우승, 포그바 생일 축하해”
- [공식발표] 토트넘VS맨시티, 바르사VS맨유…UCL 8강 대진 완성(영상)
- [스포츠타임] 손흥민, 맨시티 만난다…맨유는 바르셀로나
- ‘신들의 전쟁’ 메시VS호날두, 결승전에서 보자
- 바르셀로나 만난 맨유, 8번 만나서 단 1번 승리
- ‘레전드’ 슈마이켈, 맨유VS바르사에 "최악은 아니네”
- [공식발표] 발렌시아VS비야레알, 나폴리VS아스널…UEL 8강 대진 완성
- 워커의 미소, 토트넘VS맨시티에 “재밌겠다”
- '손날두' 손흥민, 맨시티 넘으면 ‘우상’ 호날두 만난다
- [공식발표] ‘해트트릭’ 호날두, 메시 넘고 UCL 이주의 선수
- 크로아티아 유스, 시메오네 세리머니 따라해 퇴장
- 펩, 손흥민 가장 먼저 언급 “토트넘 전방 좋다”
- "대구FC는 내 집이자 가족" 세징야에게 '하늘색'이 짙게 묻었다
- "세징야도 우리가 버텨주니까" 대구FC 홍정운과 '언성히어로'들
- 대구FC 티켓 미리 구하세요…800장 남아 3연속 매진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