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클리퍼스에 103-115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에 5경기 앞선 서부 콘퍼런스 8위였다. 레이커스는 13위. 하지만 레이커스의 패배로 두 팀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경기 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라존 론도는 24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지만 역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카일 쿠즈마는 13득점에 그쳤다.

클리퍼스는 LA 더비에서 웃었다. 다닐로 갈리날리가 23득점 6리바운드로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루 윌리엄스(21득점 5어시스트), 몬트리즐 하렐(1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이끄는 벤치 대결에서 44-27로 앞선 게 승리 배경이 됐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34-26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줄곧 클리퍼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벤치 대결에서 윌리엄스와 하렐이 팀 공격을 이끄며 역전을 만들었다. 주전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이렇다 할 추격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4쿼터 막판 따라가는 듯 했지만 에너지 레벨에서 클리퍼스에게 밀렸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막차를 놓고 경쟁 중인 레이커스,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모두 5일 경기를 펼쳤다. 레이커스를 제외한 3팀은 승리를 거뒀다. 10위 레이커스는 9위 새크라멘토에 1경기, 8위 샌안토니오에 5.5경기 뒤져있다.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하기 위해선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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