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부상에서 회복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성용이 다시 뜁니다. 부상 복귀 이후 뉴캐슬에 합류한 기성용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기성용은 아시안컵 '벤투호' 차출 전까지 쾌조의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리그 10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을 시작으로 리그 9경기를 연달아 뛰었습니다. 12라운드부터 선발을 뛰어왔죠. 기성용이 핵심 미드필더로 뛰기 시작한 이후 뉴캐슬은 리그에서 4승 3무 2패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성용의 몫이 컸습니다. 급기야 라파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이 직접 기성용의 아시안컵 차출 연기를 요청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아시안컵 차출로 이 흐름이 끊겼습니다. 아시안컵에 차출된 기성용은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습니다. 애초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봤지만, 부상이 재발했고 결국 아시안컵을 소속 팀으로 복귀했습니다. 기성용은 또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2008년부터 달았던 태극 마크를 내려놓은 것이죠.

기성용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지역 일간지 '이브닝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소속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대표 팀에 차출돼 떠나는 것은 늘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 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누군가 소속 팀에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늘 이런 상황을 겪었다. 흔한 일이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는 경쟁력이 있는 리그이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장거리 비행을 감수하며 한국을 위해 많은 경기를 치렀다. 이제는 뉴캐슬에 집중할 때"라고 은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기성용은 지난 16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CSKA 모스크바와 치른 친선 경기에 45분간 출전하며 공식 경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입니다. 

기성용이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으로 부재했을 때 리그 2승 2무 4패로 부진했던 뉴캐슬. 태극마크까지 반납하고 소속 팀에 전념하기로 한 만큼 기성용의 가세는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기성용은 24일 자정에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전 복귀를 노립니다. 

▲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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