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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대투수' 양현종 "작년, 재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 던지겠다"

기사승인 2019.0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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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이재국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시간 흘러가는 대로 가기엔 아깝다”

'대투수' KIA 양현종(31)은 어느덧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조 최선참이 됐다. 오키나와에 함께 왔던 선배 윤석민(33)과 김세현(32)이 캠프 초반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탈하면서 투수들 중 맏형이 됐다.

이에 대해 양현종은 "이런 나이가 안 올 줄 알았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빠른 것 같다"면서 "올해 입단한 신인 김기훈이 나하고 12살 차이다. 띠동갑이다. 내가 입단했을 때 유동훈 선배와 차이다"면서 웃었다.

▲ KIA 양현종이 22일 불펜피칭을 마친 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는 오전부터 장대비가 내렸다. ⓒ이재국 기자
맏형이 된 게 중요한 건 아니다. 문득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더 절실히 깨닫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며 스프링캠프의 시간을 알차게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

조급할 것은 없다. 최근 수년간 공을 많이 던졌기에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 22일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이번 캠프 2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다른 투수들에 비해 페이스가 더디다. 현재로선 한국에 돌아가기 전 실전 등판은 3월 5일 삼성전 1경기만 예정돼 있다.그러나 불펜피칭을 끝낸 양현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루틴대로 몸을 잘 만들고 있다"면서 "올해는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여름에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작년보다, 재작년보다 이닝을 많이 던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KIA 양현종이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현재 몸 상태는?

"지금 몸 잘 만들고 있다. 올해도 다행히 코칭스태프에서 천천히 하라고 배려해주셨다. 어차피 시즌은 길다. 천천히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는 한 번만 실전등판할 예정이라던데.

"지금으로서는 (불펜)피칭 몇 번 더 하고, 가기 전날쯤에나 한 게임 던질 스케줄로 잡았는데 지금 별 탈 없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천천히 준비한다고 들었다.

"천천히 준비하는 게 결과가 나쁘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여름에 체력적으로 덜 지치기 위해서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스프링캠프를 하면서 (현재 스케줄이) 내 루틴에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초반에 좀 안 좋을지 몰라도 잘 준비하고 있다."

-팬들은 KIA가 다시 한국시리즈까지 가기를 원하지 않을까.

"한국시리즈도 가고 우승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준비하는 과정이다. 그런 말보다 우선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잘 견디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투수조 최선참이 됐는데.

"한국에 들어가면 투수 중에서도 선배들이 몇 명 있는데, 여기서 내가 할 일은 투수들 아프지 않고 캠프 훈련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야수에는 나이 많은 형들이 많다. 팀에서는 중간 위치에서 내가 잘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올해 입단한 신인 김기훈이 12살 차이다. 띠동갑이다. 내가 입단했을 때 유동훈 선배와 차이다. 이런 나이가 안 올 줄 알았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빠른 것 같다. 그냥 시간 흘러가는 대로 가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 하루하루 그냥 무의미하게 안 보내려고 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는?

"현재는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작년보다, 재작년보다 이닝을 많이 던지고 싶다. 올해는 정말 시즌 끝날 때까지 선수들과 같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열심히 던지고 싶다."

▲ 양현종은 어느새 KIA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투수조 맏형이 됐다. 이날 오전부터 장대비가 내려 야수조의 훈련이 취소된 가운데 양현종은 자신의 불펜피칭을 마친 뒤 후배들의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이재국 기자
양현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이 기간에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이 선발등판(151경기)했고, 가장 많은 승리(74승)를 따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이닝(933.2이닝)을 던졌다. 2016년 200.1이닝을 던졌던 그는 2017년 193.1이닝, 2018년 184.1이닝을 소화했다. 

KIA 코칭스태프는 양현종에게 "천천히 준비하라"고 말하고 있다. 길게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럼에도 양현종은 "작년, 재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작년, 재작년보다 더 많이 던진다는 것은 다시 200이닝 투구에 도전한다는 의미다.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대투수'의 책임감에서 나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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