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스포츠타임 제작]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야구가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사라집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야구를 정식 종목에서 빼는 대신 브레이크댄싱과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등 4개 종목을 IOC에 정식 종목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개최국은 대회 전 원하는 종목을 1개 이상 제안할 수 있습니다.

IOC는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출한 추가 종목을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토리 에스탕케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은 "4개 종목 외 새로운 종목이 포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20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요코하마 사이타마 경기장을 방문했다. 2020도쿄올림픽은 오는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보편성이 현저하게 적고, 젊은 층에게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왔습니다.

브레이크댄싱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4개 종목은 야구와 달리 유럽에서 보편적이고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2028년 올림픽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선 야구와 함께 일본 무술 가라테도 볼 수 없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라테는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뜻밖에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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