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추신수, '-1220만 달러' 텍사스 최악의 가성비."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머니볼 파워 랭킹"을 매겼다. 높은 연봉으로 늘 이름이 오르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매체는 "팬그래프닷컴 뎁스차트 예상에 따라 2019년 각 팀의 예상 WAR 총합을 구했다. 1.0 WAR은 800만 달러 가치가 있다. WAR에 8을 곱했다. 이어 연봉 사이트 스포트랙이 제공하는 2019년 급여를 뺐다"고 말했다. 매체가 공개한 수식은 '(2019년 예상 WAR X 8) -2019년 급여'다.

최하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등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텍사스 가격 대비 성능 최고 선수로 좌익수 조이 갈로, 3루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우익수 노마 마자라,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 오른손 투수 호세 레클레르크를 꼽았다. 조이 갈로는 연봉보다 2820만 달러를 상회하는 활약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이어 텍사스 가격 대비 성능 최악 선수로 지명타자 추신수, 오른손 투수 숀 켈리, 내야수/오른손 투수 맷 데이비슨,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오른손 투수 조던 로마노를 꼽았다. 추신수는 이들 가운데 최악의 '가성비' 선수로 꼽혔다. 매체는 "추신수는 -1220만 달러, 약 137억 원 마이너스"라고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명타자 추신수는 35세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올랐다. 출루도 빼어났다. 그러나 다음 두 시즌 동안 매년 2100만 달러 급여를 받는다. 수비 기여가 없다. 자신의 가격표에 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보다 가성비가 좋지 않은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조니 쿠에토(-2100만 달러)와 마크 멜란슨(-1580만 달러), 디트로이트 조던 짐머맨(-1780만 달러), 볼티모어 크리스 데이비스(-2030만 달러), 시애틀 펠릭스 에르난데스(-2390만 달러), 마이애미 마틴 프라도(-1420만 달러), 캔자스시티 이안 케네디(-1330만 달러), 애리조나 야스마니 토마스(-1550만 달러), 컵스 타일러 채트우드(-1250만 달러),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2720만 달러)가 있다. 

LA 다저스는 7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가성비' 최악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90만 달러'다. 21억3000만 원이 마이너스인 셈이다. 가장 빼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다.

다음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성비 순위다.

1. 탬파베이 레이스
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 휴스턴 애스트로스
4. 뉴욕 양키스
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6. 워싱턴 내셔널스
7. LA 다저스
8. 미네소타 트윈스
9.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0. 보스턴 레드삭스
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2. 뉴욕 메츠
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5. 필라델피아 필리스
16. 밀워키 브루어스
17. 신시내티 레즈
18. LA 에인절스
19. 시카고 컵스
2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1. 토론토 블루제이스
22. 콜로라도 로키스
23. 시카고 화이트삭스
24. 텍사스 레인저스
25. 캔자스시티 로열스
26. 마이애미 말린스
27. 시애틀 매리너스
28. 볼티모어 오리올스 
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음은 포지션별 최고 가성비 선수다.

포수 양키스 개리 산체스(+2820만 달러)
1루수 다저스 코디 벨린저(+2900만 달러)
2루수 애틀랜타 오지 알비스(+2740만 달러)
유격수 다저스 코리 시거(+4080만 달러)
3루수 클리블랜드 호세 라미레즈(+4310만 달러)
좌익수 워싱턴 후안 소토(+3540만 달러)
중견수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4030만 달러)
우익수 보스턴 무키 베츠(+3840만 달러)
지명타자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180만 달러)
선발투수 보스턴 크리스 세일(+3780만 달러)
구원 투수 메츠 에드윈 디아즈(+162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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