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3루수 한동희가 푸방 가디언스와 연습 경기에서 홈런 포함 안타 4개를 몰아쳤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기대주 한동희가 맹타를 휘두른 롯데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20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구단 푸방 가디온스와 연습경기에서 15-8로 크게 이겼다.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한동희는 솔로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윤석도 4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나경민을 대신해 투입된 허일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비롯해 민병헌 이대호 손아섭 등 주축 타자들이 모두 빠진 롯데 타선은 9회까지 홈런 2개를 포함해 17안타 15득점을 몰아쳤다.

마운드에선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첫 번째 투수와 두 번째 투수로 차례로 점검에 나섰다. 선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2이닝 동안 공 34개를 던지며 1실점, 두 번째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대신 신인들의 투구가 돋보였다. 최하늘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현수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푸방에 합류한 LG 출신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등판하지 않았다.

롯데는 대만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21일 라미고 몽키스, 오는 23일 통일 라이온스, 24일 중신 브라더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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