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아스널 등 여러 클럽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시먼(55)이 바람을 밝혔다.

현재 첼시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함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리볼' 위력이 줄어들면서 점점 패배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0-6으로 지는 등 라이벌 팀에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경질설이 떠도는 건 당연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아스널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시먼이 바람을 밝혔다. 그는 20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벵거 감독이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조만간 첼시에서 빈자리가 생길 것 같다”라며 “벵거는 어디서든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환상적인 감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전설이다. 지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오랜 기간 아스널을 맡았다. 이후 팀과 결별했다. 아스널 성적과 함께 팀 장악 능력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여러 팀에서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첼시 새 감독 후보로 뽑히고 있지도 않다. 시먼의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첼시는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램파드, 지네딘 지단 등 신임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잔프랑코 졸라 코치를 시즌 말까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란 이야기도 있다. 과연 첼시와 사리 감독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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