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지성의 신곡 '인 더 레인'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마음에 와닿고 감성을 흔드는 건 사랑과 이별이다. 그 중에서도 이별이 더 와닿는 건 그때의 기억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와 준비없이 헤어질 때 더 아프게 다가오는 이별을 노래하는 윤지성의 신곡, ‘인 더 레인이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인 더 레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지성은 솔로 데뷔곡을 발라드로 선택했다. 이는 윤지성이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이 어쿠스틱 발라드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 듣는 장르를 선택한 만큼 그가 보여주고 들려줄 감성이 기대된다.

윤지성의 '인 더 레인'은 한 번이라도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몰입된다. 사랑하는 이와 준비 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떠나는 이의 미안한 마음과 남겨지는 이의 기다림에 대해 진솔하게 내뱉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먼저 남겨지는 이의 기다림에 대해 노래한다. '여기서 이렇게 기다리면 그대는 돌아올까요 / 붙잡고 싶지만 난 다 알고 있는 걸요 / 이게 마지막', '미안해 돌아와 내가 정말 잘 할게 / 전할 수 없는 말을 삼키며 그저 너를 바라 보다' 등의 가사에서는 남겨지는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떠나는 이의 미안한 마음이다. '왠지 슬퍼 보이는 그대의 얼굴을 더 마주 볼 걸 그랬죠 기억할 걸 그랬죠', '돌아서는 뒷모습을 볼 때서야 알았죠 / 왠지 슬퍼 보이던 그대의 얼굴은 I'm Sorry I'm Sorry / 이 빗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죠' 부분에서 떠나는 이의 미안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

'인 더 레인'의 비는 이별하는 사람들의 눈물로 볼 수 있다. 이별로 인해 흐르는 눈물이 내리는 비와 같다. '이 빗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죠'라는 가사를 통해 슬픈 감성이 더 극대화된다.

뮤직비디오에는 혼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윤지성이 담겼다. 윤지성은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공간에 이제는 혼자 있기 때문이다. 함께 했을 때를 떠올리면 행복해 미소를 짓지만, 이내 쓸쓸해지면서 외로워진다. 윤지성은 아련한 눈빛으로 이별의 감정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윤지성의 음악 인생 2막은 '감성'이다. 윤지성 스스로도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감성 꽃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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