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타(왼쪽)가 마네를 잡아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리버풀의 선전을 예상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필드는 팬들의 뜨거운 분위기로 어떤 팀도 부담스러워 한다. 리버풀 선수들 역시 팬들의 목소리에 부응해 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곤 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득점에 실패했다. 바이에른은 중원에 하비 마르티네스를 배치해 수비적 안정감을 더하고, 경기 템포를 뚝 떨어뜨려 리버풀의 경기 운영을 막았다.

2차전은 다음 달 14일 오전 5시 바이에른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바이에른 역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독 강하다.

하지만 1차전 결과는 리버풀, 바이에른 두 팀 모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도 무승부는 거뒀지만 득점은 없었다. 원정 골 우선 원칙이 있기 때문에 리버풀이 1-1로만 비겨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선제골이 중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과연 원정에서 원하던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리버풀의 라이벌 클럽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활약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리버풀의 기량에 힘을 실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홈에서 득점하지 못한 2번째 경기다. 그래서 바이에른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 바이에른은 경험을 안고 원정에 왔고 그것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의 수비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리버풀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우리는 알리안츠아레나에 가서 득점할 수 있다. 우리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우리가 후방에서 견고하다면, 앞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공격수 3,4명을 보유했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빠르고 파괴적인 공격력이 있다. 내가 팀원이라면 '우리는 원정에서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리버풀의 공격력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퍼디난드는 "리버풀이 해낼 수 있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적 역량 때문이다. 그들은 파괴적인 능력이 있다. 내가 리버풀 선수나 감독이라면 더 행복할 것이다. 나는 원정을 떠나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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