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마차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최대어 매니 마차도의 계약 규모는 통계 분석을 비웃었다. 

마차도는 20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FA 역대 최고 금액이다. 기존 기록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갖고 있는 10년 2억7500만 달러다.

26세의 젊은 나이. 유격수라는 수비 위치. 4년 연속 30홈런을 친 타격 능력이 그를 대형 계약으로 이끌었다. 이는 미국 연봉 사이트가 분석해서 도출한 마차도 시장 가치를 상회한다.

해외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을 정밀하게 기재하는 미국 매체 스포트랙은 이번 FA 선수들 시장 가치를 분석했다. 매체는 마차도 비교군으로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이크 트라웃을 놓고 나이, 계약 상태, 성적 등을 비교했다.

나이와 계약 상태만 놓고 봤을 때 이 네 선수는 26세에 8년 총액 2억1712만5000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마차도 계약 나이를 네 선수 평균에 맞춘 뒤 선형 회귀 분석으로 8년 총액 2억2554만9592달러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어 성적을 비교해 마차도의 시장 가치를 6년 약 1억6100만 라고 밝혔다. 연간 약 2683만 달러다. 

마차도는 10년 3억 달러,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이다. 사이트가 매긴 시장 가치보다 6년 동안 약 317만 달러를 더 번 뒤, 남은 4년 동안 총 1억2000만 달러를 더 손에 쥐게 된다. 계산하면 1억 3902만 달러다. 환산하면 사이트가 매긴 가치보다 4년 더 계약을 보장 받으면서 '약 1559억 원'을 더 벌어들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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