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라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마르코 베라티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중원에 추천했다.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게 봤다.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 4번의 시즌을 보내며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전방에서 부지런하진 않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 볼 터치, 골 감각으로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런 베르바토프가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다투는 PSG의 선수 베라티다.

맨유는 13일(한국 시간) '안방'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0-2로 졌다.

베라티는 이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75회 패스를 기록하고 무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맨유의 전방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 경기를 주도한 중심엔 베라티가 있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맨유에 아주 좋은 영입. 베라티는 PSG 중원에서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베라티의 장점은 우선 언제나 앞으로 가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볼을 지키고 템포를 조절하며 다른 팀들을 잠잠하게 만든다. 믿을 수 없이 뛰어난 재능이다. 그는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떠오르게 한다"고 극찬했다.

맨유의 중원에도 어울린다는 것이 베르바토프의 의견. 그는 "마티치의 파트너로 맨유에 중원에 어울릴 것이다. 마티치는 팀의 궂은 일을 맡는 동안 베라티는 경기를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론 PSG가 그를 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