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루프스병을 밝히고,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등 용기 있는 근황 고백으로 눈길을 끈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준희의 데일리'를 개설하고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최준희는 "사실 두 달 동안 몸이 안좋았다. 병에 걸려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며 "난치병 중에 '루프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 질환이다"라고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퇴원한 최준희는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무거워서 걸어 다닐 수 없었다"며 "체중이 1~2주일 만에 10kg가 늘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글과 그림을 위주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병으로 인해 몸이 부어 얼굴이 달라졌다며 "인스타그램에 내 모습이 괴물 같다고 올린 적이 있다. 아직도 거울을 볼 때마다 자존감이 깎인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준희 피부 다 뒤집어졌다', '볼살 늘었다'. '뚱뚱해졌다', '못생겨졌다' 등의 댓글도 감안하겠다"며 "나을 때까지의 제 모습을 이해해달라"고 회복 의지를 밝혔다.

다행히도 최준희는 회복 중인 단계다. 최준희는 "병원에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앞으로 일상 영상들을 올리면서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준희는 남자친구의 존재도 밝혔다. 그는 "10개월째 사랑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그 남자친구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최준희는 11일에 게재한 영상에서 아침에 일어나 세수와 화장을 하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즐긴 최준희는 남자친구의 애칭이 '똥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준희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루프스병 고백부터 남자친구의 존재까지 밝힌 최준희는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며 "그런 말들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활동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졌다.

최준희는 지난 2003년 배우 고 최진실과 야구선수 출신 고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났다. 엄마와 아빠에 이어  삼촌 최진영까지 세상을 떠나 큰 안타까움을 샀다.

최준희는 유튜버로 활동할 계획이다. 최준희는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찍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