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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뒤면 49세…여전히 맹렬한 '현역' 필 미켈슨

기사승인 2019.02.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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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미켈슨은 여전히 성장하는 '현역 골퍼'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노익장을 뽐냈다.

필 미켈슨(미국, 4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44승째를 신고했다.

미켈슨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잔여 2개 홀에서 버디 하나를 더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미켈슨은 악천후로 해가 질 때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해 이날 마지막 두 개 홀을 소화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로 폴 케이시(41, 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이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만 5승을 거뒀다. 마크 오메라와 더불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다 우승 타이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1970년 6월 16일에 태어난 미켈슨은 넉 달 뒤면 마흔아홉 살이 된다. 한국 나이로는 쉰. 진즉에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이미 또래 골퍼는 시니어격인 PGA 챔피언스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미켈슨은 그러나 노장 취급을 거절한다. 거절하는 정도가 아니라 여전히 성장 중이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올해 316야드로 1년 전보다 무려 15.7야드 더 멀리 공을 보내고 있다.

장비 발전 효과를 무시할 순 없지만 그만큼 미켈슨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돋보인다. 좋은 드라이버만으로는 2~30대 때보다 더 힘 있는 샷을 구사할 순 없다.

스윙 스피드 향상이 눈에 띤다. 지난해 114.24마일(시속 약 184km)을 기록해 이 부문 91위에 그쳤지만 올해 클럽 헤드 스피드가 116.49마일(시속 약 187.5km)로 증가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앞두고는 121.68마일까지 껑충 뛰었다.

세계 랭킹도 덩달아 올랐다. 다시 10위권대에 진입했다. 

미컬슨은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3951점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9위에서 12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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