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과 솔샤르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현재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를 치른 상황, 승점 51점으로 리그 4위에 있다. 불과 몇 개월 전 맨유는 8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기적에 가까웠다.

당시 팀을 이끌던 무리뉴 감독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올해는 우리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 시즌 시작부터 그랬다. 매우 어려운 시즌이다. 가능한 이기고 포인트를 얻으려고 해도 4위로 마치는 것은 기적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인 온 후 맨유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다. 데뷔전이었던 카디프시티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둔 후 지금까지 패배가 없다. 무승부는 번리전 하나,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토트넘, 아스널 등 껄끄러운 상대로 모두 이겼다.

그 결과 맨유는 4위에 진입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현재 맨유의 기세, 나머지 팀들의 부진을 볼 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결국 맨유는 상위권에 올라왔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는 솔샤르 감독 대행을 정싱 감독으로 선임하려 한다. 영국 언론 더 선솔샤르가 맨유 정식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발표하지 않해도 이사회에서는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는 결과론적이다. 아무리 과정이 좋지 않더라도 결과가 좋다면 그 과정은 옳았다고 포장된다. 반대로 과정이 좋아도 결과가 좋지 않는다면 과정은 틀리게 된다. 지금 맨유를 보면 무리뉴 감독의 기적 발언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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