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역전에 역전이 반복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0-118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 너게츠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케빈 듀란트가 39득점 6리바운드로 클러치 타임을 접수했다. '스플래시 듀오' 스테픈 커리(25득점)와 클레이 톰슨(29득점)은 3점슛 11개 포함 54점을 합작했다.

마이애미는 조시 리차드슨이 커리어 하이인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3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디온 웨이터스는 24득점, 저스티스 윈슬로우는 2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벤치에서 나온 드웨인 웨이드는 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팽팽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3점이 터지며 앞서갔다. 하산 화이트사이드, 뱀 아데바요가 버티는 골밑도 위력적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쿼터 고전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부터 살아났다. 듀란트, 커리, 톰슨 등 주축 선수들이 슛감을 찾으며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막판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 톰슨의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마이애미는 리차드슨의 3점과 웨이드가 듀란트의 슛을 블록하고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듀란트가 동점 3점슛을 터트렸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2점 차로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마지막 공격에서 웨이터스가 3점을 던졌지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