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욱의 음주운전 적발로 공연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출처|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향후 활동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오전 전주에서 서울로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날 밤 먹은 술이 미처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 안재욱 측은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털어놨으나 그가 출연하는 각종 공연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재욱은 지난 9일 지방 일정을 마친 뒤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안재욱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잠시 눈을 붙이고 휴식을 취했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 마침 매니저가 동행하지 않아 안재욱이 운전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부연하며 "어쨌든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할 예정이었고,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 지방 공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또한, 뮤지컬 '영웅'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경우 10일 예정됐던 녹화가 이미 취소된 데다 방송 일정 또한 지장이 없다지만 문제는 줄줄이 잡혀 있는 공연이다. 뮤지컬계 주연급 스타인 안재욱의 공연이 줄줄이 잡혀있는데다 출연분 티켓 또한 상당수 예매가 진행됐다.

특히 오는 3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이 오르는 뮤지컬 '영웅'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안재욱을 비롯한 뮤지컬 스타들로 진용을 꾸리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진행해 오다가 안재욱의 음주운전으로 비상이 걸렸다. 정성화 양준모와 함께할 예정이던 인터뷰 또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영웅'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관련 상황을 접하고 논의 중"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광화문 연가' 측 또한 "오늘 오전 상황을 접하고 현재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안재욱 측은 뮤지컬 제작진의 결정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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