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장기 계약을 원했던 브라이스 하퍼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1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라이스 하퍼와 단기 계약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하퍼는 이번 FA(자유 계약 시장) 최대어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니 마차도와 함께 소속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친정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시한 3억 달러 제안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지만, 원하는 계약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하퍼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샌프란시스코다. 하퍼 고향인 라스베이거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최고 경영자 래리 베어가 하퍼와 접촉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하퍼 영입전 도전자로 등장했다. 그러나 워싱턴이 하퍼에게 제안했던 10년 3억 달러 계약을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샌프란시스코는 단기적인 제안을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하퍼 집이 있는 라스베이거스와 가장 가깝다.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하퍼와 서명하는 움직임은 전례가 없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는 1992년 배리 본즈와 6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야구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었고, 다음 해 샌프란시스코는 103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하퍼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하퍼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하퍼에게 어떤 공식적인 제안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영입전 승자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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