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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선수권] '최고점' 차준환, 쇼트 2위 쾌거…10년 만에 메달 도전(종합)

기사승인 2019.0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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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8, 휘문고)이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특히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주최하는 국제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여자 싱글에 출전한 임은수(16, 신현고 입학예정)는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42.81점을 합친 97.33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ISU가 인정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90.56점(2018년 어텀 클래식)을 6.77점이나 경신했다.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차준환은 100.18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빈센트 저우(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92.17점을 기록한 진보양(중국)은 그 뒤를 이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갈아치운 차준환은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차준환 ⓒ Gettyimages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들은 아직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이 대회 첫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꿈의 점수'인 100점에 근접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준환은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 랭킹전에서 우승하며 이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에서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국내 최강임을 증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17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발레곡 '신데렐라의 The Prince'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이 없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도 깨끗하게 뛴 그는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출전한 '맏형' 이준형(23, 단국대)은 64.19점을 받았다. 이시형(19, 판곡고)은 56.03점에 그쳤다.

차준환은 오는 10일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28) 이후 10년 만에 4대륙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 임은수 ⓒ Gettyimages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38.5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1.56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69.14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임은수는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3위 머라이어 벨(미국, 70.02점)과 점수 차는 불과 0.88점 차다. 임은수는 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임은수는 지난해 11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기록한 종전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9.78점에 아깝게 미치지 못했다.

임은수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특히 2003년 2월 26일생인 그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프로그램 클린에 도전한 임은수는 비록 시간 초과로 1점을 잃었지만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임은수는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13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존 베리의 'Somewhere in Time'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그는 수행점수(GOE) 0.93점을 챙겼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1.44점의 높은 수행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뛰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레이백 스핀은 레벨3를 받았다.

한편 앞서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9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8.46점을 합친 64.42점을 받았다. 그는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9.45점에 미치지 못하며 9위에 자리했다.

임은수는 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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