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 ⓒ알사드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남태희(28)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1부리그) 알두하일을 떠나 알사드로 이적한다.

알사드 클럽은 8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남태희가 2019-20시즌부터 알사드에서 뛰게 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11년 12월부터 알두하일에서 활약하며 160경기에서 73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알사드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알사드에는 축구대표팀 동료인 미드필더 정우영이 뛰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통산 767경기에 나섰던 차비 역시 알사드에서 활약 중이다.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프로에 데뷔한 남태희는 2011년 12월 알두하일(당시 레퀴야)로 이적해 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며 '중동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러나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첫 골을 넣었지만 후반 5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된 남태희는 결국 2019 아시안컵 출전기회를 놓친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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