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윌린 로사리오(30)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포수 겸 1루수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로사리오는 2015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 3시즌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뛰었다. 로사리오는 2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워크아웃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워크아웃은 팀을 구하는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평가받기 위해 구단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행사다. 베테랑이나 부상으로 경력이 단절된 선수들이 주로 이 방법으로 소속팀을 구한다. 

지난달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된 내야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툴로위츠키는 2017년 발뒤꿈치 부상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워크아웃 결과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한 11개 구단이 참석했다. 구단 수뇌부를 비롯해 스카우트만 최소 30명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툴로위츠키는 지난 5일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툴로위츠키만큼의 반응을 기대하긴 어렵다. 툴로위츠키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 출신이지만, 로사리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을 뛰는 동안 유망주 이상의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7경기 타율 0.273(1512타수 413안타) OPS 0.779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2016년과 2017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2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타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일본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2군을 오가다 끝내 방출됐다. 

워크아웃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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