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의 공명. 제공|판타지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극한직업'의 열정막내, 배우 공명이 양파 써는 장면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공명은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제작 어바웃필름)에서 마약반 독수리 5형제의 막내 재훈 역을 맡았다. 멋진 형사가 되길 누구보다 꿈꾸지만 위장창업했다 대박 난 마약반의 치킨집에서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양파 마늘 파를 손질하는 모습으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공명은 영화 '극한직업' 개봉을 앞둔 21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 트레이닝을 받으며 닭 해체하는 (진)선규 선배 옆에서 저는 양파만 썰었다"면서 "현장에서도 정말 열심히 양파를 썰었다. 손을 벨 뻔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능숙한 칼질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 공명은 양파 두세 자루를, 그것도 대형으로 집에 가져가 썰어가며 칼질을 몸에 익혔다. 공명은 "썬 양파가 몇 개인지 셀 수가 없다. 채 썬 양파, 다진 양파를 종류별로 모은 봉지가 있었는데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이었다"며 "엄마가 '이거 어떻게 하냐'고 하셔서 주위에도 나눠드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눈물나는 매운 기운에 선글라스를 찍고 칼질도 해봤지만 별 도움은 안됐다는 게 그의 자평이다.

공명은 "정말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노력했는데 카메라로 찍었을 때 잘 나와서 뿌듯했다"고 웃음지었다. 

공명을 비롯해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그리고 신하균과 오정세까지, 쫀쫀한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코미디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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