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환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의 양강 구도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선두 경쟁을 펼치는 두 팀 뒤로도 치열한 싸움은 있습니다. 20일 맞대결에서 아스널이 첼시를 잡으며 더욱 치열해진 4위 싸움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4장 주어진다. 이른바 '빅6'로 불리는 라이벌 팀 가운데 2팀은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4위 내에 자리잡기 위한 토트넘,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초 맨유가 경쟁에서 이탈한 듯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뒤 팀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리그에선 벌써 6연승하면서 차이를 좁히기 시작해 현재 승점 44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스널도 첼시를 2-0으로 깔끔하게 잡고 맨유와 같은 승점 44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5위를 달립니다. 아스널은 첼시를 잡으면서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첼시는 5,6위 아스널, 맨유보다 승점 3점 앞선 47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부진해 고민이다. 최전방에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데다가, 빡빡한 일정 속에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아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심합니다.

여기에 3위 토트넘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동시에 팀을 이탈해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무사 시소코, 빅토르 완야마, 에릭 다이어 모두 부상이고 무사 뎀벨레마저 이적한 중원도 헐거워졌습니다. 줄부상 속에 1월을 잘 견뎌야 합니다.

어느새 3위 토트넘부터 6위 맨유까지 네 팀이 촘촘히 모여 섰습니다. 시즌 초반의 상황과 달리 부진하던 팀이 살아나고, 잘하던 팀들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2019-20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원한다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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