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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의 반전…현빈=버그, 박신혜=제거자였다

기사승인 2019.01.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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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알함브라 궁전의 비밀'이 종영까지 마지막회를 앞두고 반전의 전개를 이어갔다. 제공|'알함브라 궁전의 비밀' 방송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은 게임의 버그로 분류돼 버렸다. 이를 제거해야 할 특수기능이 박신혜에게 있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 종영을 한 회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희주(박신혜)로부터 세주(EXO 찬열)가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은 선호(이승준)는 기뻐했다. “게임에 문제가 있다. 퀘스트를 깨면 세주가 돌아올 거다”라고 했던 진우(현빈)의 말이 맞았고, 그것은 곧 진우가 미치지 않았다는 증명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주가 돌아왔으니 진우도 곧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는 희망도 샘은 선호는 이 소식을 차병준(김의성) 교수에게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순간 진우의 주치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주치의는 “사실은 제가 어제 유대표님하고 같이 있었습니다”라면서, 그 자리에 차교수가 왔었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선호는 지난밤 자신과의 통화에서 진우를 보았다는 말은커녕, 오히려 “수습할 시간을 벌었으니 진우가 행방불명된 게 나을 수도 있다”고 했던 차교수를 떠올리며 불길해 했다.

도대체 진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진우가 비밀 퀘스트를 성공시킨 시점으로 시간은 되돌아갔다. '황금 열쇠'가 엠마(박신혜)에게 전달된 순간, 그녀가 품에 안고 있던 기타가 사라졌고, 천천히 몸을 일으킨 엠마가 황금 열쇠의 양 끝을 잡아당겼다. 분리된 황금 열쇠에서 나온 것은 단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진우의 심장을 찔렀고 '엠마가 버그를 삭제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그동안 게임의 악몽에 시달렸던 진우가 게임 속 버그(bug: 프로그램상의 결함에 의해 컴퓨터 오류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현상)로 분류된다는 것이 밝혀졌고, 버그를 삭제하고 게임을 리셋하는 것이 엠마의 진짜 역할이었던 것. 소름 돋는 반전이었다. 

일그러진 얼굴로 자신의 가슴에 박힌 단도를 쥔 엠마의 손을 떼어낸 진우. 그러자 ‘버그 삭제 실패’와 ‘게임 리셋 실패’의 메시지가 연이어 나타났고, 엠마는 사라졌다. 가까스로 성당을 빠져나온 진우는 근처 건물의 화장실에 숨었고, 가슴에 박힌 단도를 뽑았다. 그 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우는 게임으로부터 로그아웃됐다. 진우가 쓰러져있다는 연락을 받고 주의치가 그를 찾으러 가기 직전까지의 이야기였다.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진우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차교수였다. 진우는 “퀘스트를 깼으나 다른 문제가 생겼다”며 “현실에서도, 게임 속에서도 교수님과 제가 문제”라고 했다.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 먼저 없어져야 하는 버그 같은 존재가 우리 둘”이라는 진우는 차교수에게 그동안 그가 해왔던 수많은 거짓말로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라고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을 밝히고, 재수사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진우 스스로 경찰서에 걸어 들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궁지에 몰린 차교수의 선택은 진우를 배신하는 것이었다.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 차교수가 호텔 주변에만 게임 서버를 다시 열 것을 지시했고, 진우는 사방에서 나타난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들의 공격을 받았다. 화장실 문밖을 울리던 총소리가 잦아들자 차교수는 게임 서버를 닫을 것을 지시하고 밖으로 나왔다. 쓰러져있는 진우가 죽었을 것이라 짐작하고 허겁지겁 호텔 방을 벗어나려던 순간, 찢어지는 천둥소리가 들렸다.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등장한 형석(박훈)이 차교수를 향해 검을 휘둘렀고 그는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한편, 가까스로 깨어나 형석을 쓰러뜨리고 호텔을 나선 진우는 희주의 집 앞에 당도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희주의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돌아오겠다”던 진우를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초인종을 누르려다가 멈춰선 진우는 그저 하염없이 희주의 방을 바라봤다. 그리고 새벽, 집 밖으로 나온 희주는 진우가 가져다 놓은 자신의 차를 발견했으나, 진우는 없었다. 간발의 차로 진우를 놓쳐버린 희주와 “마지막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성당으로 돌아간 진우의 모습으로 이날 방송은 끝났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마지막 16회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9.0% 최고 10.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6.3%, 최고 7.2%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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