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순위를 63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치며 하위권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며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임성재는 최종 16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톱10'에 실패한 그는 이번 디저트 클래식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 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지만 1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후반 1번 홀(파4)에서 4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7언더파를 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90위에 그쳤다. 이경훈(28, CJ대한통운)은 3언더파에 그치며 공동 10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임성재는 홀로 선전했다.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버디 6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아마추어 커티스 러크(호주)는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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