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골잡이 황의조(27, 감바 오사카)가 파울루 벤투 감독 출범 후 한국 대표팀의 페널티킥 실축 징크스를 끝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과 2019년 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이 중국 문전을 돌파하다 정즈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14분 황의조가 키커로 나서 골문 좌측 하단 구석을 예리하게 찔러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벤투 감독 출범 후 얻은 세 차례 페널티킥을 놓쳤다. 

지난 해 9월 코스타리카전과 10월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은 2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재성과 황의조가 쇄도하며 골을 만들었으나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1월 1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는 기성용이 실축했다. 후반 35분 황희찬의 불안정한 패스를 기성용이 쇄도하며 골키퍼에게 파울을 이끌어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기성용의 슈팅은 골대를 지나 광고판을 때렸다.

3전 4기였다.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해결하며 페널티킥 실축 악몽이 끝났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이후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벤투호 최다 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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