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캐슬' 제작진이 대본 유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공|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SKY 캐슬' 측이 대본 유출 사실을 인정하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JTBC 'SKY 캐슬' 제작진은 16일 밤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방영본의 대본이 유출된 걸 확인했고,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현재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 그 외에도 시청자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를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오는 18일 방송되는 'SKY 캐슬' 17회 전체 대본이 유출됐다. 유출된 대본 하단에는 극중 노승헤(윤세아), 차민혁(김병철)의 쌍둥이 아들 중 동생인 차기준(조병규)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유출 소동이 빚어진 직후 'SKY 캐슬' 측은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제작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표에도 씬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대본으로 배부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본 유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은 채 "유출대본이라는 소문을 파악중이고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Y 캐슬'은 지난 12일 방송된 16회가 전국 기준 시청률 19.2%(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면서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