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강인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발렌시아 팬들이 이강인 활약에 기립박수로 응답했습니다.

이강인은 16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8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발렌시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인상적인 활약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중원에서 재치 있는 패스로 발렌시아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후반 42분에는 발렌시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체리셰프와 교체됐습니다.

현지 언론 평가도 우수합니다. 경기 후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와 '엘 데스마르케'는 "정말 활발했다. 매 경기 성장하고 있다. 17세에 불과한 소년이 상대를 압박했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습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0일 셀타 비고와 리그 일정을 치릅니다.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해낸 이강인. 국왕컵 활약에 힘입어 셀타 비고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을지 기대됩니다.
▲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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